[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지난 13일 오전 9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의 정확한 사인이 오늘(15일) 오전 중 확인될 전망이다.
14일 중국 홍싱신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스팡지구의 경찰서장 압둘 아지즈 알리는 피살자가 김정남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망원인은 15일 오전 밝혀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정남 시신은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차로 20~30분 거리인 푸트라자야병원에 안치돼 있다. 종합병원으로 시신 부검이 가능한 법의학 담당 부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은 괴한에게 독극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은 이후 공항 내 진료실로 이동했다가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에는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김정남 시신이 안치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푸트라자야병원을 현지 경찰들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AP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