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지난 21일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구미차병원은 구미, 김천, 상주, 칠곡을 포괄하는 경북 서북부 지역의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게 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재난 상황 때 재난거점병원의 역할 등을 담당한다.
구미차병원은 응급환자에 대한 필수 응급치료 능력과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가능 여부, 대형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능력 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승인됐다.
지난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경북 서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구미차병원은 총 70여억원을 투자해 응급실 확장 공사 및 시설, 장비, 인력 등을 보강했으며, 중증응급환자를 24시간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응급환자 진료구역과 중증응급환자 진료구역, 소아응급 진료구역, 음압격리병상,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과 응급병동을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구역별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병국 구미차병원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북 서북부 지역의 응급의료 중심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응급의료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