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내달 7일 개막…월드프리미어 30종 공개

현대·기아차 총 4종, 쌍용차 1종 공개

입력 : 2017-02-28 오전 6:00:00
세계 4대 모터쇼 중에 하나인 제네바모터쇼가 다음달 7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다. 매년 첫 포문을 여는 국제모터쇼인 만큼 관심도 높다. 148개국에서 180개 브랜드가 참가해 약 900종을 선보인다. 유럽시장에서 인기있는 왜건과 해치백,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등 신차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등 세계 최고 공개(월드 프리미어) 모델만 30여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현대·기아자동차 총 4종, 쌍용자동차 1종 등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공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i30 왜건 외관 이미지. 사진/현대차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9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개막하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와 신형 i30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1547㎡ 규모의 전시부스를 열고 친환경차 등 총 18대도 선보인다. 첫 공개되는 콘셉트카와 신차 외에도 자율주행차와 콘셉트카 RN30(HED-11), i20 WRC 랠리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이 전시된다.  
 
이 뿐만 아니라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시스템, 세타Ⅱ 2.0T-GDi 고성능 엔진, 자율주행 VR 체험물, 웨어러블 로봇, WRC 4D 시뮬레이터 등 특별전시물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000270)는 소형 SUV 니로 PHEV와 중형차 K5 스포츠왜건 P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경차 모닝도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1479㎡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해 프라이드, 씨드, 씨드 스포츠왜건, K5 스포츠 왜건 등 총 16대도 전시한다.
 
쌍용차 콘셉트카 XAVL 렌더링 이미지. 사진/쌍용차
 
쌍용차(003620)는 제네바모터쇼에서 420㎡ 규모의 전시공간에 콘셉트카 XAVL과 뉴 스타일 코란도 C 신차 등 총 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SUV 콘셉트카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은 지난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XAV를 더욱 발전시킨 차세대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외관은 숄더윙그릴 등 쌍용차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발전시켰으며 7인 탑승이 가능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또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비롯한 첨단 안전기술이 적용되며 커넥티드카 기술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유럽시장에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신차 수준의 전면 디자인 변화와 운전자 공간을 비롯한 인테리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모델이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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