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카카오(035720)가 지난해 2월 '국민내비 김기사'의 전면 업데이트와 리브랜딩을 통해 선보인 카카오내비는 1년이 지난 현재 월 평균 이용자가 372만명에 이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출시 후 60%가 증가한 결과다. 여러 모바일 내비게이션의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내비는 지난 2월4주차(2월17일~2월23일)에 길안내 1720만회를 기록해 자체 최대 기록을 세웠다. 앞서 카카오내비 길안내가 가장 많이 실행됐던 주간은 지난 2월3주차(2원10일~2월16일)였으며 1주만에 이를 뛰어 넘었다.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서비스된지 1년이 됐다. 사진/카카오
지난 1년간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길 안내를 실행한 횟수는 총 7억3000만번, 카카오내비를 이용해 달린 거리는 206억 킬로미터(km)에 달한다.
카카오내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간 곳은 바로 '집'이었으며 두번째로 많이 찾은 곳은 '회사' 였다. 즐겨찾기한 장소를 제외하고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은 곳은 교통 거점과 쇼핑몰이었으며 카카오내비 최다 이용 요일은 토요일로 나타났다.
최다 길찾기 안내 목적지는 인천공항(1위)과 김포공항(2위), 서울역(3위) 순이었다. 스타필드 하남과 이케아 광명점이 4위와 5위를,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10위를 기록했다. 이외 6~9위 까지는 광명역, 강남역, 고속버스터미널, 아산병원이 올랐다.
가장 많이 카카오내비를 활용한 이용자는 목적지 즐겨찾기 기능을 통해 1년간 무려 1만5000번이상의 길찾기를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0여회를 이용한 것으로 즐겨찾기 해둔 목적지 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이용 횟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박종환 카카오내비 팀장은 "지난 1년간 이용자의 의견에 귀기울여 끊임없이 서비스 업데이트와 기능 고도화에 주력했던 것이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카카오내비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하고 빠른 길안내는 물론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와 편익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