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2090선 회복…경기민감주 반등

입력 : 2017-02-28 오후 3:46:39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했고, 전일 부진했던 대형주들이 살아나면서 지수도 209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9%) 오른 2091.64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2월 한 달 간 2067~2091선에서 움직이며 1.16% 상승으로 기록됐다. 
 
장초반 매도하던 외국인은 오후장 매수로 돌아섰다. 59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각 주체별로 뚜렷하게 엇갈렸다. 금융투자에서 3392억원 순매도했지만 사모펀드(1955억원). 투신권(667억원), 연기금(351억원) 등이 동반 매수했다. 기관 전체로는 253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개인은 82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1.59%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팬오션(028670)은 7000억원 규모의 장기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48% 급등했다. 대한해운(005880)도 7% 상승했다. 금융, 전기전자, 보험, 건설, 운송장비 등도 1% 안팎으로 올랐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1.33% 하락하며 가장 부진했다. 비금속광물, 유통, 전기가스 등 내수 소비재 관련주들이 단기 차익 매물에 조정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는 경기민감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만9000원(1%) 오른 19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1.52% 상승했다.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2% 가량 올랐다. 
 
반면 NAVER(035420)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아슬아슬하게 강보합권에 턱걸이하며 전일 종가를 지켜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0.01%) 오른 612.2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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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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