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서면서 고령화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성 질환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로 인해 노안 발생 시기도 빨라져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노안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이 떨어져 근거리 초점이 흐려지는 증상을 말한다. 가까운 거리를 볼 수 있는 시력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와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노안이 오면 돋보기나 안경을 착용하는 식으로 교정할 수 있지만 불편을 많이 느끼는 경우에는 노안교정 수술을 통해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노안 교정수술은 레이저 라식수술과 렌즈삽입술 등이 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노안 교정수술로 각광받고 있는 카메라 인레이 수술은 레이저 라식수술과 렌즈삽입술의 장점을 결합한 노안 시력교정 수술 방법이다. 특수 제작된 3.8mm의 아주 작고 얇은 장치를 안정적으로 각막 내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카메라 인레이의 1.6mm 작은 중심부 내경을 통해 광선이 눈 앞쪽에서 뒤쪽으로 직접 이동함으로써 흐릿한 구역 없이 노안과 근시, 원시, 난시를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
중심부 조리개는 8,400개의 미세한 구멍으로 둘러싸여 있어 눈에 산소와 영양분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수술 후의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김준현 압구정 안과의원 원장은 “중년 이후에 눈이 잘 안보일 경우 노안 이외에도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 안압이 상승하는 녹내장, 황반부 변성 등의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노인성 안질환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