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수술, 여러번 해도 코가 작아지지 않는 이유는?

입력 : 2017-03-06 오후 2:14:05
[뉴스토마토 고경록기자] 복코는 말 그대로 '복을 부르는 코'라는 좋은 뜻도 있지만, 코끝이 뭉툭하거나 납작한 형태를 띠기 때문에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복코는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코의 윤곽이 명확하지 않아 답답한 인상을 주거나 어설프고 두루뭉술한 인상을 줘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성형외과를 방문해 복코수술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뭉툭한 복코를 개선하기 위해 과거에는 단순히 코의 높이를 높여주는 융비술이 대세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기존 복코수술을 보완한 새로운 복코수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복코수술이 주목 받는 이유는 여러 번 수술해도 복코가 작아지기는커녕 더 커지거나 수술 결과가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복코수술은 어떤 방법일까?
 
황규석 옴므앤팜므성형외과 원장은 "기존의 복코수술은 코끝에 비중격 연골이나 메드포어 등의 삽입물을 이용해 코끝에 지지대를 만들고 코끝에 추가적인 연골을 이식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했다. 이렇게 하면 코끝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코가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양도 어색하고 코끝이 딱딱해지는 불편함, 오히려 코끝의 크기가 더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코를 줄여주는 교정 방법으로 기존의 삽입물을 모두 제거하고 환자 자신의 코끝 연골만을 모아주어 교정해줄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복코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크고 두꺼운 코끝 피부 자체를 외부에서 절개해줌으로써 근본적으로 복코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수술 방법은 외부에 약간의 흉터가 생길 수 있지만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노하우와 수술 후 돼지코도 가능하게 하는 자연스러운 수술 방법으로 복코 수술 경험이 많은 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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