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동화약품(000020)은 국산 신약 23호 '자보란테'의 중국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와 공급(판매) 계약을 성지아이비팜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성지아이비팜에게 중국 내 제품 등록, 수입, 상업화, 마케팅,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게 주내용이다. 성지아이비팜은 최근 중국의 북경 인터림스와 한중합자연구소 지분 취득과 공동연구 등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급성 악화의 적응증을 가지는 퀴놀론계 항생제다. 2016년 3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기존 약물의 투여기간인 7일을 5일로 단축해 신속한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2015년 보건복지부가 인증하는 '보건신기술(NET)'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에 대한 제품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계약 후에는 현지 허가 과정과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양사는 자보란테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기대하며 본 계약 외에 자보란테의 제형 및 적응증 추가에 대한 개발을 상호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