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어린이 날이 한달여 남은 가운데 남아 완구 시장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1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8.1%, 올해 들어서도 9.0% 감소했던 남아 완구 매출이 이달 1~16일에는 5.5%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야외시즌 완구 매출이 2.1%, 영완구 매출이 3.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신장세다.
애니메이션 관련 회사에서 어린이날 특수를 준비하며 남아 관련 신규 작품을 선보이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터닝메카드의 신규 시리즈가 지난 3월부터, 파워레인저의 공룡 소재 신규 시리즈가 이달부터 케이블 방송을 통해 전파를 타고 있다.
애니메이션 효과로 현재 롯데마트 완구매출 10위권에서 터닝메카드와 파워레인저, 다이노코어, 베이블레이드, 헬로카봇 등 신규 남아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오는 27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열고 다양한 완구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남아완구들을 준비해 '다이노코어2 울트라 디세이버 3종(케라토·메머드·트리)'를 9만4900원에, '베이블레이드 듀얼스핀 스태디움 DX세트'를 5만9900원에, 터닝메카드 롯데마트 단독 기획 상품인 '터닝메카드 W 트렘 캐리어 스페셜 세트'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인기 여아 완구들도 선보여 '실바니안 발레극장'을 6만9800원에, '콩콩이와 함께하는 목욕놀이 세탁기'를 4만9900원에 선보인다.
박기택 롯데마트 완구 MD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남아완구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한창"이라며 "선물을 고민하는 부모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을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최대 완구매장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롯데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