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쌍용자동차는 프리미엄 대형 SUV 'G4 렉스턴'의 올해 판매 목표량을 2만대로 정하고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매달 2500대를 팔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췄다. 지난해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G4 렉스턴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보고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쌍용차(003620)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G4(Great 4 Revolution)'가 뜻하는 스타일, 하이테크, 안전, 드라이빙 등 4가지 주제별로 개발 스토리와 핵심 강점을 소개하는 'G4 렉스턴 테크쇼'를 개최했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G4 렉스턴은 4트로니 시스템에 기반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스타일 면에서 "G4 렉스턴이 페라리 등 명차들을 탄생시킨 이탈리아 피닌파리나의 풍동실험을 거치는 등 대형 SUV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풍절음을 최소화해 정숙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하이테크 면에서는 국내 SUV 최대인 9.2인치 HD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차량 주변을 현실감있게 보여줘 저속주행과 주차 시 안전성,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안전 측면에서는 동급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적용으로 대형 SUV 최초로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대형 SUV 최초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이 적용됐고,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 후측방경고시스템(RCTA),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 등 ADAS 기술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쌍용차의 4륜구동(4WD) 기술력을 토대로 한 G4 렉스턴의 '4트로닉-파워드 시스템'을 통해 평소에는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해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다가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따라 4WD 모드로 구동할 수 있다.
초기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계약이 실시된 지난 14일부터 현재 약 3500대를 기록했으며 이달 말까지 5000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달 1일 공식판매가 시작되는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열린 'G4 렉스턴 테크쇼'에서 모델이 G4 렉스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