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 임플란트는 치아의 모양은 물론 저작력까지 원래 치아와 흡사하게 복원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중적인 치과 시술이 됐다. 그러나 임플란트 시술 후 붓기와 출혈, 통증이 동반되는 것을 두려워 시술을 못하는 사람이 많았었다.

 

이 때 네비게이션을 이용하면 임플란트를 최적의 위치에 위치시켜 잘못된 위치로 인한 임플란트의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잇몸 절개를 최소한으로 진행해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치유기간 또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은 치과용 3차원 CT를 촬영해 환자의 3D 영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상에서 최적의 임플란트 위치를 선정하고, 이 위치를 재현해주는 구강 내 장치를 3D 프린터로 출력 제작해 구강 장착 후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게 해주는 첨단 수술방법이다. 또 시술 즉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별도의 실밥 제거가 필요하지 않아 병원을 찾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승희 대전미앤미치과 원장은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비절개 시술로 잇몸 손상 정도가 적어 그로 인한 통증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구강구조 및 증상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임플란트 식립 위치와 각도 등을 철저히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