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7포인트(0.97%) 오른 2241.24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던 2011년 5월2일 2228.96 이후 6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사상 최고치를 넘기며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내내 매수폭을 키워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364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338억원, 70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운수창고(2.03%), 화학(1.82%), 비금속광물(1.64%), 기계(1.38%) 등이 올랐다. 통신업(-1.72%), 철강·금속(-1.25%), 전기가스업(-0.63%)는 내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3만1000원(1.38%) 오른 227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에서 한국이 화장품 수입국 상위권에 올랐다는 소식에 화장품주 상승세가 컸다. 8% 넘게 오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LG생활건강(051900)(7.76%),
아모레퍼시픽우(090435)(7.46%),
한국콜마(161890)(4.61%)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날 코트라(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은 미국의 화장품 수입국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프랑스, 2위와 3위는 캐나다와 중국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2(%) 오른 로 장을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13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