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성형시술이나 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는 크게 광고하면서도 그 이면에 있는 부작용과 관련한 정보는 선뜻 접하기가 어렵다. 볼륨이 부족한 페이스에 필러나 지방 등 이물질을 주입함으로써 보다 어려 보이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성형이나 잘못된 수술은 부작용으로 더 큰 불행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시술이 필요하다.
필러나 이물질, 지방이식을 주입한 경우 시술 직후는 바로 괜찮을 수 있지만 수년이 지난 후에라도 갑자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소량주입으로도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한 번 부작용이 일어나면 초반에는 피부 염증이나 이물감 등 가벼운 증상이지만 점차 안면마비, 피부괴사에 이르기까지 큰 부작용으로 가는 경우가 있어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론 시술받은 부위나 개개인의 체질, 그리고 피부 상태에 따라 부작용 증상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딱딱해지면서 이물감이 느껴지면 부작용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추가 부작용이 우려되므로 신속하고 정확한 이물질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성기 강남구 신사동 김성기성형외과 원장은 “일반적인 이물질 제거 수술은 주사나 레이저를 통해 녹이거나 짜 내는 방법 등 간단히 없애려는 시술이 많지만 오히려 더 울퉁불퉁해지거나 염증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며 “특수 케뉼라를 이용해 이물질을 정확하게 빼내는 이물질 제거 수술과 동시에 얼굴 원래의 자연스러운 라인을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