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부작용 막으려면 의료진 숙련도가 중요해

입력 : 2017-05-16 오전 10:29:30
임플란트는 치아가 상실된 경우,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것으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꼽힌다. 브릿지처럼 양 옆 치아의 둘레를 삭제하지 않아도 되고, 틀니처럼 끼웠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자연치아와 흡사해 심미성과 저작력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자연 치아 못지않은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술 후 방치한다면 치석과 잇몸 염증 등에 의해 임플란트 주위에 치주질환이 생겨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은 크게 검사와 수술(1차, 2차), 보철물 장착 등 네 단계로 나뉘며 최소 4개월에서 최대 1년 이상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환자의 구강 건강 상태에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 시술 전에는 임플란트를 하게 될 자리의 잇몸뼈 상태와 자리가 충분한지 먼저 검사한 뒤, 기본적인 구강 상태와 파노라마 엑스레이, 스탠다드 엑스레이 검사와 함께 몸의 상태 역시 파악해야 한다.
 
1차 수술은 뼈 속에 임플란트를 심는 과정이다. 정확한 시술 후 잇몸으로 덮은 뒤 봉합하는데 임플란트가 턱뼈에 붙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보통 아래턱은 3~4개월, 위턱은 5~6개월 정도다. 2차 수술은 임플란트의 종류에 따라 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잇몸 안의 임플란트와 잇몸 밖의 인공치아를 연결시키는 치료다.
 
마지막으로 보철물 장착은 인공치아를 임플란트에 연결시키는 과정이다. 임플란트가 뼈에 고정된 것이 확인되면, 본을 떠 자신에게 맞게 제작된 인공치아를 연결하면 모든 치료가 마무리된다.
 
그러나 주의사항은 있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이 기존에 비해 간편하고 부담이 적어 많은 시술이 이뤄지다 보니,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지 않아 시술 후 부작용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오영환 천안 영플란트치과 원장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무작정 저렴한 치과만을 찾기보다는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많고, 정확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 후에는 시술된 임플란트 수명을 고려해 정기적인 검진과 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병원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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