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리테일 시장 점유율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지속되는 유일한 증권사"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2015년 전체와 리테일 시장점유율이 각각 15.9%, 23.8%를 기록하며 고점 우려가 있었으나, 올해 1분기 16.3%, 26.5%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 1분기는 코스피 위주 장세가 이어졌음에도 전체 시장 점유율이 안정적이었다는 점에서 리테일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자회사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저축은행과 자산운용 등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30%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지배회사지분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607억원으로, 리테일과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PI)와 자회사 실적이 개선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