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의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실제 국내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외모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75.7%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현상은 채용뿐만 아니라 승진 등 인사평가에서도 나타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외모를 관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성형은 당당한 사회생활을 위한 외모관리차원의 긍정적인 인식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여름방학과 휴가를 활용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눈과 코 성형은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수술부위로 꼽힌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법에 비해 드라마틱한 이미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 코는 사람의 전체적인 이미지에 큰 몫을 차지한다. 코 성형은 또렷한 이미지와 함께 남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만족도도 무척 높다. 잘 뻗은 콧대와 오똑한 코끝은 얼굴에 전체적인 입체감을 부여하며 한층 세련된 이미지로 거듭나도록 한다. 드림성형외과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여성의 성형 관심부위 1순위가 ‘눈’이라면, 남성의 관심부위 1순위는 ‘코’ 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 성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수술 전후 주의사항’에 대해 철저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유형별 종류가 다양하고 전체 얼굴과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수술인 만큼, 개인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획일화된 수술법만을 고집한다면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코 모양이 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 성형 중 가장 많이 선택하는 수술은 ‘낮은 코 성형’이다. 낮은 코를 높이고 코끝을 높여주는 코 성형의 기본으로 ‘융비술’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융비술은 바깥 코 기둥의 피부를 절개해 개방하는 ‘개방 코 성형술’과 콧구멍 안쪽을 절개하는 ‘비개방 코 성형술’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 부담이 적으면서 자연스러운 코 모양 연출이 가능한 비개방코성형이 주목 받고 있다.
비개방코성형은 콧대가 낮아 콧대만 올리고 싶거나 전반적인 코 모양 변화 보다는 콧대와 코끝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올리고 싶은 경우에 유리하다.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어 길지 않은 휴가에 적합한 수술법이며, 본인의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는 이들에게 선호되는 추세라고 드림성형외과 측은 전했다.
김영준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비개방코성형은 코 안쪽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나 회복차원에서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이다. 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수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개방을 하지 않아 코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개방형보다 더 까다로운 수술법”이라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신중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