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도 3D CT 등 디지털화로 정확도 높인다

입력 : 2017-05-30 오후 2:12:16
임플란트는 심고 나면 본래 치아처럼 평생 써야 하고 조금이라도 잘못 심어지면 불편함은 물론 부작용을 면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식립이 중요하다.
 
이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해당 병원이 환자에 대한 정밀 진단 및 계획으로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임플란트는 기둥을 심을 잇몸 뼈는 물론 치아를 담은 턱 뼈, 남아있는 치아와의 관계까지 철저하게 파악하고 수술 계획을 잡아야 한다.
 
최근에는 임플란트 수술의 통증과 부작용 등 치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컴퓨터 분석을 기반으로 해 3D 가상 수술을 진행하는 ‘디지털 임플란트’가 등장했다. 3D CT를 통해 구강 내의 신경관, 혈관 등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3D 가상 수술을 진행하는 디지털 임플란트는 구강 상태를 다각적으로 분석해 임플란트가 식립될 최적의 위치와 수술 경로를 확보할 수 있어 수술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은 기존 방식보다 수술 과정을 절반 정도로 줄여 편의성을 준다. 임플란트로 인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회복기간도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최종 보철물을 장착하기까지의 기간도 4주 이상 줄여준다. 이처럼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은 임플란트 치료의 대세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다.
 
김형진 대구퍼스트치과 대표원장은 “디지털 3D 임플란트는 오차가 거의 없는 만족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수술 전에 꼼꼼한 검사와 수술 후 임플란트의 정기적 관리에 소홀하면 수술이 잘 되었더라도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수명이 불가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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