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치과 치료 시 주의할 점은 무엇?

입력 : 2017-05-30 오후 2:44:38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고 바빠지면서,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관리 등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역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는 있지만, 관심에 비해 우리 몸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건강관리에 집중을 해도, 올바른 효과를 얻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 중의 하나인 신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 있는 수많은 신경들은 허리, 어깨, 목 등을 지나서 뇌로 이어져 있다. 이러한 신경이 지나가는 길목 역할을 하는 부위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턱은 턱 아래쪽으로 수많은 신경들이 지나고 있으며 신체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뇌와 척추의 균형은 물론이고 우리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턱에서 소리가 난다거나 하는 턱 관절 질환의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 그냥 넘겨버리기 일쑤이다. 턱 관절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턱 관절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턱 관절 질환이 악화가 돼 수많은 통증과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턱 관절 질환의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정확한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턱 관절 질환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귀 앞쪽에서 소리가 나는 중상이 대표적이며, 딱딱한 음식을 씹거나 하품 등으로 입을 크게 벌릴 때 큰 통증을 느끼는 경우,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는 경우 등도 턱관절 질환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머리가 자주 아프고 뒷머리가 묵직하다거나, 열이 올라오는 느낌이 나는 경우, 목, 어깨, 허리, 골반 등의 통증이 느껴지거나 속이 안 좋은 경우도 턱 관절 질환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건무 광주 명인치과 대표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턱 관절 질환의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느끼고 있는 증상이 턱 관절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아래의 치아 맞물림이 맞지 않는 경우나 교통사고 등의 상해에 의한 충격, 이를 악무는 습관 등의 구강악습관,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턱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턱 관절 질환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무 원장은 “턱이라는 곳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수많은 신경이 지나가는, 우리 몸의 중심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치료를 할 때도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며 “턱 관절 질환의 치료나 교정 등을 위해 병원을 찾을 때에는 반드시 턱 관절 질환 치료에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 상담 및 검사,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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