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발달장애 무료치료 캠페인 '2017드림토마토' 실시

자폐·ADHD 각 3명 선정…다면적 두뇌훈련 프로그램 치료혜택

입력 : 2017-06-13 오후 4:57:24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저소득층 발달장애아동 위한 무료 치료 캠페인이 펼쳐진다.
 
뉴스토마토(대표이사 정광섭)는 아이토마토한의원(대표원장 김문주), 목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영덕)과 '2017 드림토마토'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실시되는 이 캠페인은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저소득층 가정에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활동이다. 협약을 통해 아이토마토한의원은 저소득층 난치성 발달장애아 6명(자폐 3명·ADHD 3명)을 선정해 3개월 간 무료로 치료한다. 뉴스토마토는 캠페인을 일반에 알리고, 목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네트워크와 연계해 환아 선정 등 캠페인을 지원한다.
 
캠페인에 선정된 환아는 아이토마토한의원의 체계적인 소아 뇌신경 난치성 질환 치료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아이토마토한의원은 자폐증, 뇌전증(간질), ADHD 증후군 등을 치료하는 소아 뇌질환 전문 한의원이다. 아이토마토한의원의 '위브레인'은 국내 유일의 다면적 통합 두뇌 훈련 프로그램이다. 두뇌면역영양요법과 감각강화,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우선 한약을 통해 두뇌에 고강도의 영양을 공급해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시각·청각·후각·뇌파 등 감각기관 자극 훈련으로 두뇌 신경조직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감각강화 프로그램은 특허출원 중인 치료법이다. 행동치료(DIR Floortime)는 환아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유도하는 놀이치료법이다. 토마토아동발달센터는 미국에서 발달장애 행동치료를 정식 이수했다. 
 
김문주 아이토마토한의원장은 "발달장애 환아는 두뇌 면역계에 이상 증상을 보인다. 허약한 두뇌에선 행동훈련법의 효과가 미진하기 때문에 한약을 통해 두뇌 면역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며 "위브레인은 두뇌면역영양요법과 각종 훈련 프로그램을 결합해 발달장애 환아의 두뇌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유영덕 목동종합사회복지관장은 "복지관에도 발달장애 환아들이 많다. 전문적으로 양질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의 필요성을 고민하던 차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역 자원과 연계해 이번 캠페인을 알리고 후원금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는 "드림토마토라는 캠페인명은 발달장애로 인해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무료치료 기회를 제공해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고자 하는 취지"라며 "발달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거주 저소득층 가정의 만 7세 미만 발달장애 환아다. 저소득층 확인증명서(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확인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의료기관 의무기록 사본, 참가지원 동기서 등 4가지 서류를 준비해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며, 참가신청은 온라인(www.i-tomato.co.kr), 우편(서울시 양천구 등촌로 230 6층 토마토아동발달센터), 전화(02-717-8386) 등의 방업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는 아이토마토한의원에서 심사 후 7월에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치료는 아이토마토한의원과 토마토아동발달센터에서 보호자의 협의 하에 선정 직후부터 진행한다.
 
(좌측부터)정광섭 뉴스토마토 대표, 김문주 아이토마토한의원장, 유영덕 목동종합사회복지관장이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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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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