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성배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대표원장 “편도선, 인후염 앓으면 건선 더 심해져”

입력 : 2017-06-17 오후 1:00:00
건선이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이다.
 
주로 팔꿈치나 무릎, 엉덩이, 손발바닥의 피부에서 발병하는데 작은 발진에서 시작해 온몸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건선은 특히 편도선이나 인후염을 앓고 나면 발생하거나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을 만나 건선에 대해 살펴봤다.
 
-건선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건선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인종, 민족, 지리적 위치 등에 따라 발병하는 빈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약 3%의 유병률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비슷한 수준인 인구 대비 3%, 약 150만 명 내외의 건선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숫자가 꾸준히 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편도선이나 인후염을 앓고 나면 발병한다는 분석도 많다.
 
기존에 피부질환은 주로 가족력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인식이 컸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외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환자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건선은 한 번 발생하면 자주 발병하며 완치 또한 대단히 어렵다. 특히 편도선염이나 인후염 등에 따라 상태가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편도선 등은 외부 온도와 환경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편도선은 적정한 실내습도를 유지하면 호흡기 질환의 대부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내에 숯이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집안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건선의 대표적인 특징을 꼽는다면.
 
건선은 피부세포가 정상세포보다 빠르게 증식해서 생긴다. 피부의 정상적인 세포는 약 28일 주기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데, 건선은 세포 교체 기간이 6~8배가 빠르다.
 
-건선의 유형 모두 다르다.
 
건선은 임상형태별 분류를 기준으로 판상형, 물방울형, 농포성, 홍피형, 국소성 건선(손), 국소성 건선(발) 등 그 유형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서양인의 경우 판상 건선이 전체 건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전체 건선 환자 중 판상형 건선이 80-90%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고 있다.
 
건선은 종류와 형태에 따라 여러 다른 특징을 가진 만큼 각기 다른 진단과 치료법이 필요하다.
 
가령 판상형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붉은 색의 판상 형태가 나타나며 주로 무릎, 팔꿈치, 엉덩이, 두피 등에서 발생한다. 반면 물방울형 건선은 어린이와 청년기에 발생하며 편도선염, 인후염 등을 앓고 나면 생기기도 한다. 형태 또한 작은 물방울 모양의 붉은 반점이 몸 전체 나타난다.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
 
건선 같은 난치성 질환은 피부에서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그 원인을 몸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이와 관련 한의학에서는 면역학적 요인의 불균형으로 인해 건선 등의 난치성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은 항염, 항균, 항소양 치료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동충하초 단일유효성분 등을 추출한 성분을 ‘피부질환 특효 약물 HM-V’에 담아 그간 치료가 까다로웠던 부위까지 적용해 치료하고 있다.
 
동충하초 단일 유효성분은 인삼, 녹용과 같이 3대 보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항염, 항균, 항소양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 HM-V는 천연 성분을 이용해 자체 연구, 개발한 특효물질로 피부 증상 개선 및 진정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이에 더해 장내 유익균을 늘리기 위한 유산균치료, 특수광선치료, 해독외치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건선을 치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건선을 앓는 환자들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건선 등의 피부 질환은 과거에는 유전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대기오염, 새 집 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화학물질이 피부를 수시로 자극하는 것 또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로 피부 보습제를 바르고, 목욕보다는 가벼운 샤워 위주로 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고경록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