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자산매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000원에서 5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를 유지했다.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올 상반기에 4300억원 규모 부동산을 매각했고, 인천 북항배후지 잔여토지와 대륜발전, 대륜애너지 매각도 현 정부가 가스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재무구조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동서울터미널 부지에 대해서는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개발이 진행되면 재무개선과 주가에는 호재"라고 말했다.
건설과 방산사업은 실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상반기에 건설부문에서 약 5600억원을 수주했고, 방산부문에서도 2600억원을 수주해 2~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