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4차 산업혁명으로 2차전지와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의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주행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차는 IT부품 비중이 높아 2차전지가 필수"라며 "오는 2019년 삼성SDI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액이 2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에는 애플과 구글이 증강현실(VR)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며 "증강현실은 OLED에서 최적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 연구원은 "작년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으로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으나, 올해 자동차와 스마트폰 배터리 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 6316억원, 내년 순이익 1조원으로 전년 대비 187.8%, 60.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