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와 함께 나타난 안면비대칭, 수술보다 골격교정 먼저

입력 : 2017-07-06 오후 3:19:55
#. 대학생 Y(22)양은 얼마 전부터 턱관절이 아파 고생 중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밥을 먹을 때는 턱을 틀어 열고 닫아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졌다. 이제는 얼굴도 많이 틀어져 안면비대칭 증상도 보이고 있다.
 
최근 위와 같이 턱관절장애와 함께 안면비대칭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 증상은 동시에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통증과 함께 외모를 저하시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안면비대칭은 턱관절장애의 진행으로 인해 초래된 얼굴의 불균형으로 볼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선천적인 관절 이상이나 스트레스, 잘못된 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턱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안면골격이 뒤틀리게 되는 것이다.
 
턱관절장애로 인해 발생한 안면비대칭은 진행성으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목이나 어깨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시간이 가면서 지속적으로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치료방법은 다양하나, 요즘에는 안면비대칭으로 인한 외모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빠른 치료를 위해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 수술 등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여름방학 시즌이 되면 얼굴 뼈 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 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무조건적인 수술보다, 원인이 되는 턱관절 틀어짐을 교정하는 비수술적 골격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안면비대칭이 교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근혜 강남역 워싱턴치과 원장은 “턱관절 위치를 바로 잡는 비수술 안면비대칭교정, 비수술 턱관절 교정치료는 틀어진 턱관절의 위치를 바로 맞춰 얼굴형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치료”라며, “얼굴뼈의 이상 성장에 의한 문제가 아닌 경우라면, 대부분은 골격교정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턱관절 교정은 일반적으로 2~6개월 정도 진행하며, 주걱턱 교정이나 안면비대칭교정, 턱관절 통증까지 해결 가능한 치료다. 턱 교정 이후에는 치아교정을 더불어 진행함으로써 안면비대칭 교정을 넘어 얼굴형까지 교정하는 안면윤곽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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