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장 초반 2380선에서 약보합이다.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 발표에도 하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7포인트(0.31%) 내린 2380.4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83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6억원, 기관은 14억원 매수우위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민간고용지표 부진과 한반도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날보다 0.7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4%, 1.00% 하락했다. 6월 민간부문 고용이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발표가 경기 개선 기대감을 축소하면서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9%)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다. 이어서 증권(-0.50%), 유통업(-0.58%), 제조업(-0.52%)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0.48%), 의약품(0.39%), 보험(0.33%), 서비스업(0.3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최근 은행주 시총 1위로 올라선
KB금융(105560)(-1.55%)이 가장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1.29%)는 4거래일째 하락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54%)는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4조원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14%) 내린 662.87으로 3거래일 만에 하락하고 있다. 기관이 25억원, 외국인이 10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38억원 매수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0.07%) 내린 11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