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임플란트는 결손된 치아를 회복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치료법 중 하나가 됐다. 치아가 빠진 부분에 금속으로 만든 인공 물질을 뼈에 결합시켜 그 위에 상부 구조를 만들고, 보철물을 제작해 구강 내 심미와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시술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임플란트는 그리 간단한 치료는 아니다. 안전한 치료법이라고 하더라도 부작용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의 정확한 시술이 기본이다. 구강 상태와 함께 치조골의 양과 두께를 파악하고 식립 위치와 각도 등 적절한 시술 방식을 선택한 뒤 식립이 이뤄져야 한다.

 

정확한 식립을 위해서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라고도 하는 디오나비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비게이션이라는 말처럼 임플란트가 최종적으로 식립될 최적의 장소를 수술용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시술하는 방식이다.

치과용CT와 디지털 구강 스캐너를 사용해 치아와 치조골, 잇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한 다음, 컴퓨터상의 최적의 식립 위치를 정해 그에 따라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는 잇몸 절개를 최소화 해 절개에 따른 통증과 붓기를 줄여주고 시술 시간도 단축해준다. 식립 전 모의 수술방법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최적의 장소를 미리 선정하므로 신경관을 침범하거나 인접치아손상, 부적절한 식립 강도 등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치조골 이식술의 필요성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특히, 정밀한 수술임에도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감염이나 부작용의 위험이 낮아 회복이 더디고 체력이 약한 고령층 환자에게 더욱 적합하다. 이밖에 당뇨나 고혈압,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 역시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오영환 천안 영플란트치과 원장은 “디오나비의 경우, 잇몸 뼈나 잇몸의 손상을 줄이기 위해 구멍을 최대한 작게 뚫어 임플란트를 심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과 통증을 절감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잇몸 높이에 맞게 디자인이 돼 있어 잇몸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며,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