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헤어스타일 고민 없어

다나성형외과 "DNI 슬릿 이식이 최근 트렌드로 떠올라"

입력 : 2017-07-14 오후 2:07:00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자외선, 피부 건조에 따른 탈모 등의 고민이 많아지면서 모발 이식수술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헤어스타일을 별도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모발 이식수술은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뉘며, 끊임없이 더 나은 수술 결과를 찾기 위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다. 그 결과 현 모발이식의 트렌드는 흔히 비절개 모발이식이라 부르는 펀치채취술(FUE:Follicular Unit Extraction)이라는 점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다만 비절개 방식으로 뽑아낸 모낭은 절개식에 비해 필연적으로 주변 조직이 얇게 나오게 된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모낭 주변 조직으로 인해 모낭 손상, 건조, 꺾임 등의 여러 형태의 모낭 손상에 취약하기 쉽다. 그래서 숙련도가 부족한 의사와 수술팀에 의해 비절개 수술이 이루어질 경우 생착률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비절개 모발이식은 의사 및 수술팀의 숙련도와 함께 이식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나 수술 기구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이와 관련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은 “모발 이식수술 관련 모발의 생착률이 낮은 기존 슬릿 방식과는 달리 최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DNI 슬릿방식이다. DNI 슬릿방식은 절개식보다는 비절개식 수술에 최적화된 방식이다. 포셉 슬릿 방식의 취약점인 포셉을 사용하여 모낭을 직접적으로 잡지 않고 슬릿 구멍에 빠르게 이식할 수 있는 특화된 기구를 고안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슬릿 구멍에 모낭을 삽입한다. 이때 모낭의 삽입에 사용되는 기구는 기존의 식모기에서 DNI방식에 특화되도록 변형된 기구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장은 “DNI 방식을 통해 두피 손상을 줄이고 깊이 심어지는 현상을 막아서 모낭염, 돼지털 곱슬을 예방하고 생착률을 높이는 모낭 이식 장치인 Rainbow Implanter를 연구, 개발한바 있다. 이러한 기존의 연구 결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DNI 슬릿 수술 방식을 처음 발표한 Dr. Mauro와의 교류를 통해 특화된 DNI 기구를 자체 개발하였다. 이를 슬릿 수술 방법에 이용하여 최적화된 슬릿 프로세스를 완성하였다”고 덧붙였다.
 
박재현 다나성형외과 원장 사진/다나성형외과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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