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적은 탈모치료, 근본적인 체질개선 선행돼야 해

입력 : 2017-07-24 오전 10:07:19
#. 20대 남성인 S씨는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마부위가 비어 보이는 것 같고, 샴푸 할 때 머리가 우수수 빠지고 있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40대 여성인 K씨는 어느 순간부터 머리숱이 적어진 것 같다고 하고 직장생활과 산후탈모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렇듯 최근 탈모는 흔한 질환이 되었다. 성인 5명 중 1명이 탈모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류정만 나비솔한의원 청주점 대표원장은 “탈모는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활동량 부족, 영양결핍에 의해서 10대부터 발생할 수 있다”며 “한의학적으로는 두피에 열이 몰리면서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체질적인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질적인 불균형을 바로 잡으면 유전적인 요인이더라도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밝혔다.
 
류 원장은 이어 "특히 앞머리와 정수리로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의 경우 한 번 진행되면 회복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지므로, 진행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거나 이마가 넓어지는 것이 느껴질 때, 자주 두피가 가렵거나 비듬이 자주 생기는 경우, 안면부로 열이 갑자기 뜨는 느낌이 있을 경우 늦지 않게 치료에 임하는 것이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증가 추세인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가 휑하거나, 이마가 넓어지는 증상보다는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머리숱이 적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원래 머리카락이 얇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다른 사람보다 두피가 약한 편에 속한다고 보는 게 맞다.
 
자신에게 맞는 탈모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료 효과가 확실하며, 충분한 치료 경험과 사례가 있는 병원이 좋다. 두피의 문제만 해결할 때에는 재발이 잦게 되므로, 체질을 개선하는 치료를 해야 재발의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와 관련해 나비솔한의원 측은 두피의 문제는 장부의 불균형 및 인체 열대사가 고르지 못한 부분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의학은 체질을 개선하며, 인증된 천연 약재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하는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더욱 강점을 지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각 체질에 맞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두피에 집중적인 영양을 효율적으로 공급한다면 치료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다고 나비솔한의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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