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음양사 for kakao'가 출시 첫날부터 흥행 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서비스를 시작한 음양사는 불과 반나절 동안 40만명의 이용자들이 몰리며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 매출 9위에 올라서는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 이날 기준으로는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 각각 5위, 16위에 올랐다. 인기순위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 '음양사'. 사진/카카오
전체 이용자 중 여성 이용자들의 비율이 50%에 육박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높은 여성 이용자 비율은 모바일 RPG 서비스에 있어 장수 게임으로 가는 기반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성 이용자들의 경우 RPG 등의 코어 게임 장르에서 빠른 성장과 단기간 집중적인 소비 행태를 보인다. 여성의 경우 캐주얼 장르에서 장기간 안정적인 게임 이용 시간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수와 구성 면에서 황금 비율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량과 긴 호흡의 성장 곡선 등 음양사의 게임 특성을 고려 할 때 폭발력과 안정성 모두를 만족 시키는 고무적인 기록"이라고 말했다.
누적 2억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인기를 모아온 중국과 일본 등 기존 서비스 지역에서 역시 여성 이용자들의 비중이 매우 높아 왔다. 음양사는 유화 스타일의 동양적 배경 아트와 캐릭터 그래픽,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 전개와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여성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어 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부사장은 "음양사는 평소 모바일RPG를 좋아하던 이용자 뿐만 아니라 한번쯤 도전해 보길 원했던 이용자까지도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