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강세다. 정부가 대규모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22일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 대비 4.54% 오른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경제 매체에 따르면 정부와 현대상선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에 대한 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10조원 안팎의 지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해운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국내 유일 원양선사인 현대상선 지원 기대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글로벌 경영 컨설팅회사 AT커니(AT Kearney)는 지난달 현대상선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10조원 가량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현대상선은 관련 보고서를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제출하고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와 산업은행은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9월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