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S-Oil(010950)에 대해 비수기에도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비수기인 8월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제설비 증가는 제한적이었던 반면 석유제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 연구원은 "미국 정유업체 바레로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3년간 글로벌 원유수요는 연간 135만배럴(일일 생산량) 늘어나는 반면 정제설비는 수요량의 절반인 연간 60만배럴 증가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정제설비 부족 현상은 향후 3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하 연구원은 "정기보수를 마친 고순도테레프탈(PTA) 설비가 재가동되면서 파라자일렌(PX) 마진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4% 급증한 437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