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태양광부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해외 태양광 패널 수입 증가로 자국 업체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함에 따라 고율의 관세 부과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세계 2위의 태양광 시장으로, 셀·모듈 기준 자체 생산능력이 전체 수요의 20%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태양광 가격 경쟁력 악화와 수요 위축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주가 하락은 과도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전날 9.3% 하락은 당사가 가정한 최악의 상황을 웃도는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미미하고, 화학 부문의 주력 제품은 호황국면에 직면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