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환절기 ‘안구건조증’ 주의

입력 : 2017-09-29 오전 9:00:00
기온이 낮아지면서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지는 가을철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가장 예민한 신체부위인 눈은 가을철이면 건조한 대기로 인해 건조함을 느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눈물이 부족해지면서 안구 표면이 손상돼 눈이 시리거나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작열감, 통증, 눈물흘림 등을 느끼는 안질환이다.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만성 결막염이나 안검염으로 이어지며 심한 경우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근거리 작업이 많아지면서 눈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피로가 축적돼 건조증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다. 때문에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전문적인 진찰과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해주는 인공눈물 점안인데, 이는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장기간 치료 시에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해 그에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아이아쿠아케어로 근본적인 건조증 치료가 가능하다. 아이아쿠아케어는 다각적인 검사와 진료를 바탕으로 안구 마사지, 눈꺼풀 관리, 누점폐쇄술, 자가혈청 안약 및 보호안경 등 맞춤 처방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며, 건조증 개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안구건조증의 발생 원인이 다양한 탓에 그에 따른 적절한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며, “건조증을 가벼이 여겨 방치할 경우 각막염 등 더 큰 안 질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안과를 방문해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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