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21.7% 하락했는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0% 이상 하회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지분율 30%)의 여성 용품 안정성 논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 3993억원보다 소폭 낮은 3842억원, 영업이익은 258억원보다 적은 19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배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배로 밴드 하단에 있다"면서 "지나치게 높은 컨센서스를 맞추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