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사상 처음 2460선을 돌파해 하루 만에 최고치를 다시 썼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도 고점을 높이는 모습이다. 전날 지수를 끌어올린
삼성전자(005930)(-0.33%)는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보합이다.
12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8포인트(0.21%) 오른 2463.34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466.32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틀 연속 대량매수로 지수를 밀어올린 외국인이 이날도 50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147억원 매수우위로 이틀째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686억원 매도우위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금리인상을 결정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인다는 시각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연준 위원이 올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증권(1.08%)이 전날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의약품(0.62%), 건설업(0.53%), 철강·금속(0.44%), 기계(0.58%) 등도 강세다. 반면 보험(-0.34%), 운송장비(-0.37%),
은행(990022)(-0.43%), 음식료품(-0.21%) 등은 조정받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0.25%) 오른 663.99로 4거래일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40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3억원, 기관은 21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M(130960)(1.3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8%)가 강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0.33%) 내린 113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