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유니테스트(086390)에 대해 SK하이닉스의 직접적 수혜가 가능한 기업이라고 1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테스트는 반도체 후공정에 사용되는 테스트장비 제조업체"라며 "국내업체 중 최초로 메모리 테스트 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주력 거래처는 SK하이닉스와 대만 난야(Nanya)이며 미국과 중국으로 거래처 다변화를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김인필 연구원은 "지난 5월 낸드향 번인 테스터와 웨이퍼 테스터 제품을 출시해 현재 고객사에서 장비성능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번인 테스터는 내년 초 발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경쟁사가 일부 장비를 수주 받으면서 신규장비에 대한 고객사 인증 취소 혹은 지연 가능성이 대두됐으나 정반업체가 듀얼 밴더 정책을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방업체인 SK하이닉스의 생산량 증설과 대만 난야의 DDR4 투자에 따른 신규주문으로 내년까지 실적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각각 54.1%, 158.6% 증가한 1800억원과 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