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텔콘, 미국 마약류 진통제 남용 제한 움직임에 강세

입력 : 2017-10-18 오후 2:33:43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관계사 비보존을 통해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 물질 ‘오피란제린(VVZ-149)’을 개발 중인 텔콘(200230)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남용 문제를 해결하려고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약 50만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에이즈 확산 이래 최대 보건 위기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약성 진통제 남용에 대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다음주에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텔콘은 18일 오후 2시3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20원(25.48%) 오른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합성 진통마취제(오피오드) 남용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2015년에만 3만3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단순한 관절 진통이나 발치 진통에도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무분별하게 처방한 결과다.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면 행정부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 대응을 제한하는 관료적 절차나 연방정부 규정을 통하지 않고 바로 조처할 수 있다. 2015년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 처방 건수는 2억5000만건에 달했다. 약 10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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