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옥션이 신선식품 판매 강화 전략으로 내세운 '맛있게 즐기고 싶을 땐, 어서옥션'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약 3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옥션은 지난 4월부터 총 5개월 동안 토마토, 망고, 참외, 체리 등 제철과일과 정육 등 총 9편의 신선식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맛 없으면 무료반품'이라는 정책과 흥미로운 SNS 캠페인 영상을 내세워,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며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영역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얻은 제품은 6억 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토마토와 6억원대 매출을 올린 체리였다. 참외와 망고, 수박도 각각 4억원대의 매출을 냈고, 정육편에서도 소고기가 4억원대의 성과를 기록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안했던 돼지고기(3.4억)와 닭고기(7.7억)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품 별로 평균 2주씩 진행했던 캠페인 기간 동안 판매량 역시 전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가장 높은 판매 신장률을 기록한 체리가 같은 기간 전년대비 28배(2770%)나 치솟으며 불티나게 팔렸다. 망고와 수박도 각 기간별 전년보다 모두 8배씩 늘었다. 정육편으로는 첫 타자였던 돼지고기도 6배(507%)나 신장했다.
특히 과일 시리즈의 경우, SNS를 통해 선보였던 캠페인 영상이 판매실적을 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옥션은 온라인의 신선식품 구매 연령층을 폭 넓게 구축하고자 기발하고 신선한 내용의 SNS 영상을 직접 기획, 제작했다. 외국인과 실제 판매자를 연상시키는 모델을 기용해, 위트 넘치는 광고영상으로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수박편 영상의 경우 조회수만 무려 302만회에 달했으며, 체리편 영상은 294만회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 팀장은 "온라인몰의 신선식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료반품과 고품질을 내세운 캠페인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신선식품 대표 온라인 채널답게 옥션에서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션 신선식품 매출 추이 현황. 사진/옥션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