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과 동반 매도에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61포인트(0.46%) 오른 2557.97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약보합을 보이던 지수는 장 막바지 상승 전환했다. 개인이 1679억원, 외국인 147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272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02%)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그 뒤를 이어 전기가스업(1.91%), 음식료품(1.84%), 서비스업(1.16%), 운수장비업(1.15%), 보험업(1.12%) 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0.79%), 기계(-0.64%), 의료정밀(-0.14%), 종이목재(-0.06%)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상승을 기록했다. 이 중 삼성에스디에스(018260)(3.69%)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LG생활건강(051900)(3.13%), SK이노베이션(096770)(2.20%), 한국전력(015760)(2.09%), 현대모비스(012330)(1.88%)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화학(051910)(-1.43%), 삼성전자(005930)(-1.19%), SK(003600)(-0.34%), LG(003550)(-0.11%) 등이 하락했다.

 

내달 진에어 상장으로 한진칼우(018068)(30.0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한항공우(003495)(5.24%)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17포인트(0.89%) 오른 701.13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380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 874억원, 기관 22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086900)(6.97%), 신라젠(215600)(6.65%), 나노스(151910)(4.65%) 등이 상승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60원(0.05%) 내린 1113.8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