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연골 코성형’ 활발…‘자가늑연골vs기증늑연골’ 제대로 알고 수술 받아야

입력 : 2017-11-07 오전 10:11:13
외모가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질 만큼, 나날이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의 여부가 중요해지고 있다. 자신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혹은 보다 좋은 인상의 얼굴을 갖기 위해 성형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보톡스, 필러 등의 비교적 가벼운 시술은 물론, 각 부위별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다반사다.
 
주로 쌍꺼풀이나 앞트임 등 눈 성형을 하는 이들이 대다수이지만, ‘코 성형’을 통해 이미지에 변화를 주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얼굴 부위 중에서 코는 인상의 변화를 가장 크게 가져오는 부위다. 뭉툭하고 콧망울이 넓은 형태, 혹은 코 자체가 너무 짧거나 길어 얼굴의 밸런스를 해치는 형태는 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을 꾀할 수 있다.
 
자연스러움도 중요하지만, 코 성형은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보형물과 진행수술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 코 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은 크게 실리콘, 고어텍스 등의 ‘인공 보형물’, 그리고 귀 연골, 늑연골 등의 ‘자가 조직 보형물’로 나뉜다. 요 근래에는 특히 늑연골 코 성형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보형물 성형을 진행했던 이들 중, 재수술이 필요한 이들은 늑연골 코 성형을 통해 코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늑연골은 늑골의 끝에 있는 연골 부분을 일컫는다. 다른 말로 ‘가슴 연골’이라 불리기도 한다. 코 성형을 실시하는 환자 본인에게서 채취한 것을 ‘자가 늑연골’, 타인의 사체로부터 채취한 것을 ‘기증 늑연골’로 분류한다.
 
자가 늑연골은 환자 본인의 가슴 밑 선을 따라 약 2cm의 절개로 얻을 수 있다. 사용되는 부위는 주로 7-9번이다. 자 가조직을 활용하는 만큼 어떠한 보형물보다도 안전성이 높다. 기증 늑연골의 경우, 면역 반응을 없애기 위해 방사선 처리되며 연골 물질 사이에 있는 연골 세포를 제거한 후 사용한다.
 
이와 관련해 늑연골 코 성형 전문 더난성형외과의 김국진 원장은 “자가 늑연골과 기증 늑연골 모두 활발히 사용되는 보형물이지만, 각각 대조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우선 자가 늑연골의 경우 자가 연골이므로 부작용 확률이 낮다. 충분한 양의 채취가 가능해 코끝부터 콧대까지 모두 수술 가능하다. 그렇지만 채취를 위한 별도의 수술이 필요하고, 이 수술로 인해 복부에 약간의 흉터가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증 늑연골은 늑연골 채취를 위한 별도의 수술이 필요 없다. 따라서 복부 흉터에 대한 염려도 없다. 그렇지만 자가 늑연골에 비해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고, 연골의 양에 따라 가격 부담이 증가한다. 타인의 것이므로 감염에 대한 위험성도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라고 덧붙였다.
 
김국진 원장에 따르면 두 늑연골은 모두 각각의 특징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공통적으로 늑연골 코 성형 보형물로서 모두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김국진 더난성형외과 원장은 "인공 보형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콧대와 코 끝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경우, 구축 현상으로 코 끝이 들리고 짧아진 경우, 비중격 및 귀 연골을 소진해 더 이상 채취할 자가 연골이 없는 경우 늑연골 코 성형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상태에 따라 기증 늑연골이 자가 늑연골보다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으나, 무조건적으로 기증 늑연골을 추천하는 병원은 기피하는 것이 좋다. 부족한 기술로 인해 기증 늑연골만을 사용하는 경우일 수 있어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형물을 사용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의료진에게 코 성형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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