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내츄럴엔도텍(168330)은 8~10일 열린 2017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 참가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의 안전성 및 갱년기 증상 개선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는 1971년 창립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사단법인 학회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SCI급 저널을 발간하는 전문 학회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과 국내?외 유명 대학 교수, 바이오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등 바이오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 세 차례로 구성된 발표에서는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 소재 개발과 관련된 안전성, 인체적용시험, 기능성 평가방법이 소개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안전성 평가에 대한 방법론이 소개되며 OECD 가이드라인에 근거한 시험법을 통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에스트로겐 활성으로 인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갱년기 증상을 개선한다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활성화시키지 않음을 확인했는데,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해당 연구에 대한 논문은 'Toxicological Research'에 등재 된 바 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인체적용시험 평가방법과 함께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 대한 세 차례의 임상시험 결과, 안면홍조, 발한, 손발저림, 수면장애, 우울감 등 갱년기 증상을 수치화한 KI(쿠퍼만 인덱스, 갱년기 지수) 및 10가지 갱년기 증상이 개선됐으며, 특히 세 가지 임상 시험이 모두 일관된 결과를 보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시험관 시험 및 동물시험을 통해 안면홍조,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수면장애 및 우울증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임상에서 확인된 폐경기에 나타나는 각 증상에 대한 개선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고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 연구에 대한 논문은 '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등재돼 있다.
김탁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최근 북미 폐경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한 비호르몬성 소재로서 보고된 사실을 알리며, 폐경기 여성의 삶의 질 개선에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소재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제공=내츄럴엔도텍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