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와 잡티 걱정 아직도? 부작용 줄인 피코토닝으로 해결!

입력 : 2017-11-14 오전 8:55:27
#. 직장인 L씨(38세, 여)는 올해가 가기 전에 피부과를 찾기로 결심, 몇 차례 상담 끝에 병원 예약을 완료했다. 그 동안 바쁜 업무로 치료를 미뤄왔지만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L씨가 치료를 받으려는 것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생기기 시작한 ‘기미’다.
 
기미는 과도한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이마나 뺨, 관자놀이나 코 등 얼굴에 불규칙한 모양,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30, 40대 여성에게 흔한데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나 과도한 자외선 노출, 임신이나 경구피임약 복용, 호르몬 문제 등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얼굴에 나타난 기미가 통증이나 불편함 등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것은 물론 방치할 경우 색이 짙어지고, 얼굴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보통 기미와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은 레이저를 활용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효과는 개선하고 부작용은 줄인 치료법 ‘피코토닝’이 많은 관심을 끄는 추세다. 피코토닝은 피코세컨드 방식의 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토닝으로, 기존에 많이 쓰이던 나노세컨드 방식보다 조사 시간이 1000배가량 빠르다.
 
이에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레이저 파워를 집중할 수 있으며, 기존 시술보다 적은 횟수의 치료로도 더 뛰어난 효과를 낼 수 있다. 특히 정상 피부 조직에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고 제거가 필요한 색소 부분만 선택적으로 잘게 파괴하므로 저자극성 방법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치료라는 평가다.
 
아울러 과거의 레이저토닝 치료 후 흔히 보였던 저색소반이나 색소침착 같은 부작용 빈도도 낮춰 부작용 걱정에 치료를 기피하던 사람들도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웰스피부과 측은 전했다. 또한 난치성 기미나 잡티는 물론이고 옅은 주근깨, 밀크커피 반점 제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표피에 나타나는 기미는 대부분의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피부 속 진피에 발생하는 기미는 상대적으로 제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려면 피코토닝 등 최신 치료 기기를 갖춘 곳, 아울러 이를 활용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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