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2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를 통해 3분기 맥주부문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면서 "임단협 협상에 따른 인건비 소급 적용분(70억원)을 반영하더라도 개선세가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소주는 국내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0% 가량 성장했다"면서 "판매 앞당김 현상도 있지만 영남지역 중심으로 지방에서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송 연구원은 "4분기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성장세가 소폭 둔화되겠고, 파업의 영향으로 수익성에 일시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과도기를 거쳐가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