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젬백스(082270)앤카엘은 'GV1001'의 줄기세포 추적기능과 세포 보호에 관한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지난 14일 국제학술지인 Biomaterials에 게재 승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성호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연구팀은 MRI상 확인 가능한 물질인철 성분을 부착한 GV1001(Ferrocenecarboxylic acid-conjugatedGV1001, 이하 Fe-GV1001)을 신경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에 주입했다. 이 세포를 뇌경색을 유발한 쥐의 뇌에 각각 이식하고 MRI를 촬영했다. 이식된 줄기세포의 위치를 확인함과 동시에 스트레스 환경에서 Fe-GV1001의 신경줄기세포에 대한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젬백스앤카엘에 따르면 Fe-GV1001이 주입된 신경줄기세포와 중간엽줄기세포는 어떠한 독성반응 및 부작용도 보이지 않았다. Fe-GV1001이 주입된 이식 줄기세포는 뇌경색 부위로 원활히 이동하며 이를 MRI를 이용하여 생체 내에서 추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산소와 포도당 공급이 제한된 극한 스트레스의 환경조건을 줬을 때 Fe-GV1001을 주입한 줄기세포가 주입하지 않은 줄기세포에 비해 이동과 생존, 분화능력 등에서 더 우월함을 증명했다.
고성호 교수는 "이식된 줄기세포의 체내 추적은 줄기 세포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현재까지 임상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Fe-GV1001이 줄기세포 이식 효과와 적절성을 평가 할 수 있는 안전한 도구, 추적자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말했다.
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부가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에 의해 손상된 신경줄기세포에 Fe-GV1001을 처리하면이 Fe-GV1001이 세포의 보호와 손상 복구에 중요한 기능을 가진 미토콘드리아 내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기전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덧붙였다.
송형곤 젬백스앤카엘 대표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의 결과에 대한 청신호"라며 "GV1001의 다면적인 기능에 대한 연구와 GV1001 이외의 다른 후보 펩타이드물질에 대한 기초 연구도 지속해 펩타이드 기반의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