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돌출, 수술 아닌 교정으로 치료 가능해

입력 : 2017-11-29 오후 4:00:00
돌출입은 동양인에서 많이 나타나는 부정교합의 한 종류로서 화난 인상처럼 보이기 때문에 첫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돌출입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잇몸뼈가 함께 돌출된다. 단지 치아가 앞으로 많이 뻐드러져 있는 경우에는 잇몸뼈가 얇게 돌출되고, 치아가 똑바로 서서 돌출된 경우는 잇몸뼈와 위 턱뼈가 함께 돌출되는 것이다.
 
잇몸뼈가 얇게 돌출된 뻐드렁니의 경우 일반교정 치료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치료가 되지만, 치아가 똑바로 서서 튀어나온 ‘골격형 잇몸뼈 돌출’은 교정 치료만으로는 치료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이런 경우에는 일반교정에 의한 발치 교정치료 후에 앞니의 각도를 유지하지 못하여 오히려 치료 전보다 옥니가 되어 심미적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돌출입수술은 이런 경우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지만, 전신마취 후 수술을 해야 하기에 수술 부작용뿐만 아니라 마취 부작용의 가능성과 수술 후에도 교정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환자에게 부담이 된다.
 
킬본 인비트랙터 장치를 활용하면 입이 많이 나오지 않은 심하지 않은 돌출입에서는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일반 교정장치와는 다르게 장치를 넣은 직후부터 입이 들어가므로 환자는 7개월~12개월이면 돌출입이 해소된다.
 
한편 잇몸이 많이 보이거나, 무턱 혹은 긴 얼굴을 가진 돌출입에서는 입천장에 심는 미니 스크류와 함께 사용할 경우 뼈를 교정하는 양악수술 효과를 보이면서 개선이 될 수 있다. 킬본을 이용한 잇몸돌출교정은 장치의 구조에 의해 치아의 뿌리를 넣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설측교정장치에서 나타나는 옥니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각각의 증상마다 다른 모양으로 디자인되는 개인맞춤형 교정장치이므로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강승구 센트럴치과 강남점 원장은 “킬본 인비트랙터 장치는 3D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체역학적으로 환자에게 최대한 덜 불편하게 만들어진다. 이는 3D 시스템을 이용하여 교정장치를 치아와 근접하게 디자인해 제작하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장치 노출이 적은 설측교정장치가 기성품으로서 불가피하게 각진 모서리를 갖는 것에 반해 인비트랙터는 모든 면이 둥글게 만들어지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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