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 기준은 ‘피부’다…스컬트라·엘란쎄 필러가 인기 있는 이유

입력 : 2017-11-30 오후 4:24:49
한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부위별로 집계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최근 한 바이오의약품 기업과 의료인들이 ‘아름다운 얼굴’을 주제로 의사 72명 및 일반인 218명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목을 끌었다.
 
우선 아름다운 얼굴형에는 배우 김태희가 40.7%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 얼굴 라인 미인임을 인증하게 됐다. 김태희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미인 부문에서도 1위(35.9%)로 꼽히기도 했다. 코가 아름다운 미인에는 한가인(42.8%)이, 입이 아름다운 미인으로는 송혜교(26.2%)가 각각 1위로 선택됐다.
 
이 같은 결과 외에도 이번 조사에서는 주의 깊게 볼 만한 응답이 나왔다. 아름다운 얼굴을 결정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의료인이 92.9%가 눈·코·입 등의 조화라고 답한 반면, 일반인은 95.9%가 피부 상태를 꼽은 것. 대중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이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조화로운 것에서 깨끗하고 젊은 느낌을 주는 피부 자체로 옮겨왔음을 알 수 있는 응답인 셈이다.
 
실제로 최근 눈이나 코의 모양새 못지않게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피부 탄력 개선을 위해 과감히 안티에이징 시술에 나서는 이들도 과거에 비해 크게 늘었다.
 
사실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푸석해짐은 물론 볼륨감도 사라지기 마련이다. 피부 속 콜라겐과 지방층이 노화에 따라 감소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부 탄력 복원의 관건은 어떻게 불륨감을 자연스럽게 불어넣느냐에 있다. 최근 콜라겐 생성 촉진 주사인 스컬트라와 4세대 필러로 불리는 엘란쎄 필러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컬트라는 피부 속에서 콜라겐이 차오르는 것을 도와 피부 볼륨감과 탄력을 개선해주고 주름도 완화시켜준다. 일반 필러와 달리 시술 후 6주 정도가 지나면 볼륨감을 느낄 수 있는데, 1년여 기간이 경과되면 그 효과도 극대화된다. 엘란쎄 필러는 스컬트라와 HA 필러의 장점만을 취합한 것으로 지속적인 콜라겐 생성은 물론 즉각적인 결과도 볼 수 있어 역시 인기가 높다.
 
이상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스컬트라의 경우 빠른 효과를 바라는 이들은 실망할 수도 있지만 피부 자체에서 콜라겐을 생성, 자연스럽게 피부에 탄력을 불어넣고 효과도 2년 이상 이어져 고객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액체가 아닌 분말 형태로 희석해서 쓰는 것인 만큼 병원 선택 시에는 한 병 정량, 정품을 보증하는 곳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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