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라식수술로 시력교정에서 노안교정까지 모두 해결

입력 : 2017-12-04 오후 3:49:13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현대인들은 40~50대가 아닌 30대에도 흔히 노안증상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근거리 작업이 많다 보니 노안 증상을 느낄 기회가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노안을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으로 교정했지만 최근에는 외관상의 문제나 오래 착용하면 어지럽다는 단점이 있어 수술을 통해 좀 더 근본적으로 노안교정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노안교정수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노안 라식이다. 노안 라식은 주시안은 먼 곳을 잘 보이도록 하고 비주시안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도록 양 눈을 서로 차이 나게 수술하는 일명 “짝눈(모노비전)” 방식이다.
 
결국 노안라식은 짝눈을 만들어 근거리, 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부자연스러움과 어지러움, 입체감 감소 등의 부작용이 따라오기 마련이다. 게다가 근본적으로 노안을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정 효과가 일시적인 점도 단점이다.
 
그러다 보니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근거리도 안보이면서 원거리마저 짝눈으로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짝눈의 불편함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지가 노안 라식수술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특수한 절삭방식이 Laser Blended Vision(LBV) 노안 라식이다. 독일의 광학기업 짜이스사에서 노안만을 위해 개발된 절삭 프로파일로서 각막의 초점심도를 조절하여 초점의 범위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노안을 교정하고 있다.
 
LBV노안라식은 벌써 10년 가까이 꾸준히 발전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노안수술 경험치가 축척되어 있다. 최근 수술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개인의 각막 수차까지 반영하는 presbyond-LBV 노안라식이 개발되어 맞춤교정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김준헌 강남 조은눈안과 원장은 "presbyond-LBV노안라식은 기존의 노안라식 수술보다 자연스런 근거리, 원거리 시력이 특징이며 특히 40대 초반의 노안 시작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노안 교정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 원장은 이어 "노안은 나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이 있으며 각막상태나 안질환 등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눈의 노화의 정도, 직업이나 평소 생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선의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수술이 가능한지 장비뿐 아니라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전반적인 병원의 시스템까지 다양한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고경록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