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15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화상시 향남에 위치한 대웅제약의 나보타 공장은 지난 11월말에 FDA 실사를 완료했고, 내년 2분기 초에는 실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나보타 공장은 구, 신공장 합쳐 총 500만 바이알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대 생산량으로 측정했을 때 총 900만 바이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바이오회사 레방스가 보톡스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효과가 6개월까지 유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보톡스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레방스의 제품은 나보타와 분자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출시 이후 경쟁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37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1.5%, 5.2%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작년에 도입한 신제품 크레스토, 제미글로 등의 고성장세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