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리포락셀' 국내 유방암 임상 본격화

입력 : 2017-12-18 오후 3:33:07
[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대화제약(067080)은 세계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품인 '리포락셀'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내 유방암 2/3상 임상시험에 첫 환자가 등록됨으로써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18일 밝혔다.
 
리포락셀은 세계최초로 개발된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품으로 2016년 9월 9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암에 대한 시판허가를 승인 받은 바 있다.
 
본 임상시험은 18일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으로 국내 8개 기관에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34명을 대상으로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이후 3상 시험으로 476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파클리탁셀은 위암에서도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유방암과 난소암에서 더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본 임상시험을 통해 유방암 1차 치료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인 임상 2상 시험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곧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최원석 기자
최원석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