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환율 하락이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1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자동차 매출액 감소와 믹스 하락, 부정적 환율 여파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 줄어들 것"이라며 "영업이익에서는 도매판매 부진과 미국 인센티브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 낮은 기저에도 3%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판매 목표가 시장 기대보다 다소 낮고, 1분기에도 환율 영향이 지속되며 주가는 단기 횡보할 것"이라며 "다만 3월 이후 중국 기저가 낮아지고, 신형 산타페와 투싼, 중국 엔시노와 전략 세단 등 신차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며 판매 모멘텀은 다소 회복될 것이고, 아이오닉EV를 비롯해 친환경차 비중이 상승하면서 저평가에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