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B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화물과 여객 양면에서 강한 업황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6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인천공항의 선진국향 물동량이 동반 호조이고,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은 1년 전 대통령 탄핵정국을 기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환경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지만, 주가는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2월 평창올림픽과 3월 중국인 입국 기저효과, 탄핵정국 기저효과가 지속되는 동시에 원화 강세 수혜가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영업이익 추정치를 49.2% 상향한 781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급증한 수준이고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42.7% 상회하는 것으로, 화물단가 상승, 국제여객수송량 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가 연료단가 상승 등 비용 증가를 압도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